미세먼지 공기청정기로 제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대기 중에 존재하는 입자 상의 차이에 따라 구분됩니다. 미세먼지는 직경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를 말하며, 인체의 호흡기로 들어가면 폐로 이동하여 호흡기 질환 등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 입자로,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입자를 말합니다. 이 입자들은 대기 중에 더 오래 머무르며, 폐의 심부에 침투하여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킵니다.
둘 다 인체에 해로운 입자이며, 대기 중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배기가, 공장의 폐기물 처리 등이 원인으로 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국제적으로도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침투하여 폐 기능 저하, 천식, 폐암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도가 높은 미세먼지는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노인, 어린이, 임산부,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 등은 미세먼지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인체 내부에 침투할 때 직접적으로 폐에 영향을 주는 것 외에도, 간접적으로 심장, 뇌 등 다른 기관과 관련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간질성 뇌질환, 인지 기능 저하, 자폐증과 같은 뇌 기능 저하에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과거와 현재
사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연도별 서울 총먼지 농도를 보면 아시안게임이 열린 1986년에는 183㎍/㎥, 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는 179㎍/㎥였습니다.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에는 76㎍/㎥이었습니다.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꾸준히 낮아졌습니다. 지난해는 18㎍/㎥을 기록했구요. 한 해 동안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 이상)' 등급을 넘은 날이 전국 단위의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로 가장 적은 17일이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의 주범은 고등어다?
2016년 5월 환경부는 '요리할 때는 꼭 창문을 열고 환기하세요!'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 보도자료에 포함된 고등어 구이 중 미세먼지 발생 조사 사례에 주목했는데 자료에는 고등어를 구울 때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2400㎍/㎥으로 가장 높고, 고등어 다음으로는 삼겹살 1360㎍/㎥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숫자가 나와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부 언론들이 고등어가 미세먼지 오염의 주범인 것처럼 잘못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는 무엇이든 굽고 튀기면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는 게 당연합니다. "요리 중에는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황사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과 같이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구이, 튀김과 같은 요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게 당시 환경부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공기청정기를 틀면 제거는 되는가?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내어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일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공기청정기가 모든 종류의 미세먼지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기청정기는 그 크기와 종류에 따라 필터링하는 입자의 크기와 종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적절한 종류와 크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공기청정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실내 환경 개선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문과 창문을 닫아서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는 일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에 효과적인 도구이지만, 모든 미세먼지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사용 방법과 함께 다양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대체로 항산화 작용을 강하게 하는 채소, 과일 등이며,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한 음식들이 좋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녹색잎채소(시금치, 쌈채소, 깻잎 등), 과일(오렌지, 블루베리, 딸기 등), 야채(당근, 파프리카, 토마토 등), 뿌리채소(당근, 무, 생강 등) 등이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물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며, 단순히 음식으로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대응 방법
개인 차원에서의 대응 방법
마스크 착용: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실내 대처: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환기를 시켜서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실외 대처: 실외에서는 가능한 실내로 들어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짧은 시간 동안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기업 차원에서의 대응 방법
대기오염 저감 정책: 대기오염 원인인 자동차 배기, 공장 배기 등의 대기오염원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대중교통 개선,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급하여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국가나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하여 국민들의 대처를 도와주고, 대기오염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대기청정기 설치: 대기청정기를 대중 교통 시설이나 대형 시설 등에 설치하여 대기 중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 및 정부/기업 차원의 대응 방법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